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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플리로 알아보는 아메리칸 클래식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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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거의 의복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해석하고 구현하는 

리넥츠의 이야기 시간, 리넥츠의 에디토리얼 네번째 시간입니다.




출처 : 유튜브 조승연의 탐구생활


저는 유튜브 채널 중 “조승연의 탐구생활” 을 가끔 

챙겨봅니다. 볼 때 마다 새로운 상식이 생기고 유튜브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배울 점도 많은 채널이죠. 

특히 커피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고 그 뒤로 

매주 주말마다 에스프레소 한 잔을 하고 

출근을 하는 루틴이 생겼습니다.



 


출처 : 유튜브 조승연의 탐구생활



이렇게 제 삶에 재미있는 순간을 만들어주는 조승연님이 

밀라논나님과 함께 이탈리아 남성 패션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컨텐츠가 있었습니다. 영상 초반, 조승연님께서 

이탈리아 패션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영화 “The Talented Mr.Ripley-리플리” 였습니다.







저는 리넥츠와 함께 하기 전부터 늘 클래식 웨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탈리안 클래식에도 많은 관심이 있었던 

저로서는 영화 리플리를 늘 염두에 두던 찰나, 

퇴근하고 적당히 여유로운 시간에 넷플릭스에서 

반가운 맷데이먼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리플리를 보기 시작했고, 일종의 직업병인지, 

주드 로의 이탈리안 클래식보다 맷 데이먼의 

아메리칸 클래식이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영화로서도 명작이나 저와 저희 리넥츠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의상, 

그리고 쳇 베이커를 필두로 한 쿨 재즈의 

선율까지, 저에겐 머리로 이해하는 스토리 

보다 눈과 귀가 직감적으로 느끼는 자극에 

더 충실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래서 리플리를 통해 발견한 아메리칸 클래식의 

특징들에 대해 여러분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맷 데이먼으로 보는 아메리칸 클래식의 특징 첫번째

보수적인 컬러


보수적인 컬러에 대해 말씀을 드리기 전에, 아메리칸 클래식을 

대표하는 프레피룩과 아이비리그 룩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크게 분류를 해보자면 프레피룩은 아이비리그 

대학교를 가기 위한 명문 사립 고등학교의 학생들의 교복, 

또는 그 들이 입는 스타일이고, 아이비리그 룩은 그런 학생

들이 입학한 명문 대학교 학생들의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프레피룩은 좀 더 어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컬러가 화려

하고 스포티한 무드가 있는 반면, 아이비리그룩은 좀 더 

점잖고 보수적인 어두운 컬러의 활용이 많습니다. 영화 

내에서 맷 데이먼은 아이비리그 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위장을 하기 때문에 아이비리그 룩을 주로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렇기 때문에 보수적인 컬러의 활용이 

많습니다. 대부분 네이비를 위주로 움직이며, 블랙과 

그레이, 베이지의 색감을 사용하며, 아이템 자체도 

가장 기본적인 제품들의 사용이 많습니다.



  



맷 데이먼으로 보는 아메리칸 클래식의 특징 두번째

플레인 패턴


앞서 말씀 드렸던 것 처럼 프레피룩과 아이비리그룩은 

미묘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프레피룩은 좀 더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의 사용이 잦지만, 아이비리그룩은 보수적인

컬러와 패턴의 사용이 적습니다. 리플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주드 로는 이탈리안 무드가 담겨있어 타이와 의상에 

패턴의 사용이 잦으나 맷 데이먼의 의상에서 코듀로이

같이 원단 자체에 텍스쳐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볼 수 있던 유일한 패턴은 깅엄 체크 셔츠가 전부였습니다.





 



맷 데이먼으로 보는 아메리칸 클래식의 특징 세번째 

넉넉한 핏


전체적으로 이탈리안 스타일을 착용하며 그 중에서 클래식 

웨어 쪽에 좀 더 가까운 주드로의 의상과 다르게 맷 데이먼은

 넉넉한 핏의 의상이 많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90년대 

후반의 클래식 웨어 트렌드일 수도 있으나, 애초에 아메리칸 

클래식 웨어는 다른 형태의 클래식 웨어보다 비교적 넉넉

합니다. 이는 움직임이 편안하고 체형에 구애 받지 않도록 

기능적인 면모를 살린 미국의 실용주의가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이런 넉넉한 핏의 클래식 웨어는 멋과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년에 걸쳐 의류가 전체적으로 

넉넉해지고 있고, 그로 인해 여유로운 실루엣을 

기반에 두는 아메리칸 무드가 유행함에 따라 

클래식 웨어의 트렌드는 아메리칸 클래식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맷 데이먼으로 보는 아메리칸 클래식의 특징 네번째

빳빳한 소재


세번째 특징에서 소개해드린 것과 어쩌면 유사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아메리칸 클래식을 포함 아메리칸 무드의 

의상은 전체적으로 넉넉함과 더불어 이를 더욱 강조할 

수 있는 빳빳한 원단의 사용이 많습니다. 주드로의 

의상 역시 타이트 하지는 않습니다. 이탈리안 클래식은 

유러피안의 곡선과 브리티쉬의 균형미에 아메리칸의 

넉넉함이 더해진 스타일이기 때문에 넉넉한 편이나 

원단의 차이로 인해 주드로의 의상은 좀 더 하늘

하늘하고 유려한 모습이 있다면, 맷 데이먼이 

착용한 코듀로이 자켓과 옥스포드 셔츠는 두께감과 

원단 자체가 가진 힘으로 인해 좀 더 빳빳하고 그로 

인해 더욱 넉넉해 보입니다. 옥스포드 셔츠가 주는 

빳빳함을 재해석하여 리넥츠에서는 트렌드를 일부 

받아드려 코튼 소재의 셔츠를 제작했습니다.



 






맷 데이먼으로 보는 아메리칸 클래식의 특징 다섯번째

버튼 다운


버튼 다운 디테일을 아메리칸 클래식을 상징하나, 그렇다고

미국에서만 쓰이는 디테일은 아닙니다. 미국식 클래식은 

영국식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영국식 

클래식에도 역시 버튼다운 디테일이 쓰입니다. 

그러나 버튼 다운 디테일이 가장 대중적인 곳은 

미국이기에 아메리칸 클래식의 대부분의 스타일은 

버튼 다운 셔츠가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버튼 

다운으로 인해 생기는 굴곡과 공간은 미국식 

스타일에서만 볼 수 있는 요소죠.



 




이렇게 명작, “The Talented Mr.Ripley – 리플리” 를 보며 아메리칸

클래식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누군가의 눈엔 똑같은 

정장일 수 있지만 저희 같이 클래식 웨어를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확연한 차이가 보이셨을텐데, 이런 차이가 보이지 않으셨어도

상관없습니다. 패션엔 정답이 없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런 작은 요소들을 더욱 즐기고 싶고 작은 디테일에서 

오는 분위기의 변화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리넥츠가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웨어를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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