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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블레이저가 아메리칸 클래식을 상징하는 이유

리넥츠 (ip:175.193.108.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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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거의 의복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해석하고 구현하는

리넥츠의 이야기 시간, 에디토리얼 여섯번째 시간입니다.





저희 리넥츠를 찾아주시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역시

아메리칸 클래식 웨어를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저희

리넥츠의 베스트 셀러를 하나 골라보자면 단연 네이비 금장 블레

이저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는 아메리칸

클래식을 상징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금장 블레이저는 어쩌다 아메리칸 클래식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이 되었으며 우리는 이 아이템을 어떻게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지 알아보겠습니다






수트 자켓과 블레이저의 차이

 

미국식 클래식과 다른 클래식의 가장 큰 차이점을 고르자면

수트냐 블레이저냐의 차이입니다. 수트와 블레이저, 언뜻 생각하면

똑같은 테일러드 자켓인데 뭐가 다른 가 싶으실 겁니다. 쉽게 구분

짓자면 블레이저는 단품 자켓이며 수트 자켓은 동일한 원단의

바지와 세트로 이루어진 자켓입니다. 따라서 블레이저는 하의

선택이 자유로워 캐주얼하고 편하게 격식을 차릴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클래식만 블레이저인 이유

 

아메리칸 클래식 역시 한 벌의 수트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떠올리는 아메리칸 클래식은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에 

베이지 치노팬츠를 떠올리죠. 대부분의 클래식 장르가 그렇듯

아메리칸 클래식 역시 영국식 클래식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1901년 브룩스 브라더스가 출시한 회색의 “The number 1 sack 

suit” 를 시작으로 미국식 클래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회색 플란넬 수트 역시 미국식 클래식을 상징하는 스타일

되었습니다. 따라서 아메리칸 클래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

톰 브라운 역시 회색 수트를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렇게 회색 수트로 시작했던 아메리칸 클래식이 우리가

알고 있는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와 치노 팬츠로 자리를 잡게

된 데에는 미국식 실용주의가 크게 한 몫 했습니다. 사실 이전의

색 수트 역시 미국 실용주의를 표현합니다. 클래식의 뿌리가 되는

영국식 클래식은 매번 입어야 하는 의복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이런 것을 불필요 하다 느꼈고 기성복이라는 개념을

도입했기 때문에 체형에 크게 구애받지 않도록 넉넉한 핏으로

제작하기 위해 색 수트가 생겨났습니다. 


 



그러다 2차 세계 대전을 겪고 군복이 남아 돌자 

미국인들은 저렴한 가격에 오래 입을 수도 있는 치노 팬츠와

더플 코트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비 스타일을 선호하던 이들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보수적인 네이비와 회색을 주로 착용했

습니다. 단품 자켓으로는 네이비 블레이저를, 수트로는 회색 플란넬

수트를 입던 이들에게 주어진 치노팬츠에는 수트 상의인 회색의 

플란넬 수트 자켓이 아닌 단품 자켓인 네이비 블레이저가 제격 

이였을 것입니다. 소수의 아이비리그 엘리트들만 입던 스타일에서

남아도는 군복을 활용 하여 대중적인 발전을 한 번 더 이룩하고

맞이한 1950년대, 아이비 스타일로 대표되는 아메리칸 클래식이

전성기를 맞습니다. 이로서 우리가 알고 있는 네이비 블레이저와

치노 팬츠, 또는 회색 색 수트의 하의인 회색 슬랙스의 조합이

아메리칸 클래식을 대표하는 스타일이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금장 버튼인가

 

앞서 말씀 드린 내용 중에서 수트로는 회색 플란넬 수트를,

단품 자켓으로는 네이비 블레이저를 착용했다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보여드린 첫 번째 미국식 수트, “The number 1 sack suit” 를

보시면 금장 단추가 아닌 소뿔 단추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는 말 그대로 금장 단추가 달려 있습니다.

영국 캠브릿지 대학의 보트부 부원들의 붉은 로잉 블레이저가

붉게 빛난다 (Blaze) 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영국 함선 블레이저

(blazer) 호의 선원들의 자켓에 금장 단추에서 시작되었다는

두 개의 유래로 나뉘지만 결론은 영국에서 시작된 금장 단추가

달린 자켓이라는 맥락은 같습니다. 미국 클래식이 영국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단품으로 착용해야 하는 블레이저를

고를 때 네이비 컬러의 금장 블레이저를 자연스레 입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를 즐기는 방법

 

이렇게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가 어떻게 아메리칸 클래식의 상징이

되었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클래식 웨어는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 알게 되면 더욱 애착이 가는데요, 이런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를

어떻게 입을 수 있는지 몇 가지 제안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코닉 스타일

 

리넥츠의 룩북에서도, 기타 다양한 자료에서도 해당 스타일은

아메리칸 클래식을 대표하는 조합으로 소개됩니다. 아이비 스타일이

미국 전역을 너머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었던 결정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유독 의미가 깊은데요, 치노 팬츠의 투박함을

리넥츠만의 감각을 더해 유려한 모습을 표현하며 그 위에 풍성한

칼라 볼륨을 살린 오리지날 버튼 다운 셔츠, 레지멘탈 타이,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를 더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리넥츠 에디터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또 다른 아이코닉 스타일

 

네이비 블레이저와 그레이 컬러의 슬랙스는 아메리칸 클래식의

아이코닉한 스타일 중 하나라 말씀드렸습니다. 단품 블레이저의 대표,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와 수트의 대표 그레이 수트의 하의를 더해

클래식한 두 컬러의 조합으로 상징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날 아메리칸 클래식의 모습을 띄고 있는 만큼 화려한 컬러 매치

보다는 안정적인 조합으로 무게감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리넥츠 에디터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클래식과 워크웨어 무드의 만남

 

우리에게 한 가지 고정관념이 있다면 카키(올리브) 컬러는 워크웨어의

무드를 떠올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워크웨어 역시 큰 맥락에서 볼 때

아메리칸 트래드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이렇게 매치해보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위트있게 매치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유려한 실루엣의

이탈리안 클래식 블레이저를 입고 카키 치노팬츠를 매치하면 분명

어색함이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리넥츠의 색 자켓이라면 역시나

매력적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가운 톤이기 때문에

타이와 셔츠 역시 차가운 계열의 컬러를 매치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넥츠의 대표 인스타 바로가기



네이비 수트로 활용하기


네이비 블레이저를 수트로 착용하는 스타일입니다. 수트로는 회색이

대표적이며 블레이저는 단품으로 입는 제품이라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과거 미국이 영국의 복잡한 격식을 색 수트와 자켓으로 통일한 것 처럼

블레이저와 수트 자켓을 구분 짓는 것 역시 이제는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리넥츠의 네이비 블레이저와 수트로 착용할 수 있는 네이비 치노

팬츠를 착용해주시고, 핑크셔츠를 착용하신 뒤 옐로우 네이비 컬러의 레지

멘탈 타이를 착용해주시면 아이비 스타일의 보수적인 컬러 매치가

아닌 프레피 스타일의 화려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리넥츠 FW 모델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부담 없는 클래식

 

블레이저는 단품으로 매치하기 위한 자켓이라는 오리지널리티를

생각해보자면 청바지와 착용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시선에서는 부담스럽지 않고 도회적인 스타일로 보일 수 있죠.

원단의 소재감, 테일러드 자켓과 청바지 라는 나름의 과감한 시도를

더하기 때문에 컬러 매치는 전체적으로 푸른 계열로 맞추어 안정적으로

매치해주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리넥츠의 에디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과감한 화사함

 

크림진은 밝은 하의를 부담스럽게 느끼던 남자들의 인식을 바꿔준

매개체라 생각합니다. 이로서 크림진은 트렌디한 아이템을 너머 이제는

기본 아이템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최소한의 트렌드를

반영해 리넥츠가 제시하는 클래식 스타일은 화사한 블루 셔츠와 함께

네이비 블레이저를 매치하고, 블루와 네이비의 푸른 톤과 유사한 그린

컬러의 레지멘탈 타이로 마무리 지어 트렌디한 모습과 클래식한 자세를

모두 잡은 스타일링이 완성됩니다. 


리넥츠의 에디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이렇게 네이비 금장 블레이저가 아메리칸 클래식을

상징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클래식 의류일수록

유래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현재 패션씬을 주도하는

스트릿 패션 마저도 클래식 웨어에서 파생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클래식 의류를 알아가면 전체적인 패션의 흐름과 유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장르라 생각합니다. 예쁘게 입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겠지만, 더 나아가 유래를 알고 가치를 느끼며

옷을 즐기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옷잘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하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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